▶ 20~30대 전문직에 인기...자영업자도 지속 늘어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세금보고’(E-Filing)를 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한인 공인회계사들에 따르면 온라인 세금보고가 시간과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한인들 사이에 널리 인식되면서 점차 이를 이용하는 한인 납세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납세자 대부분은 아직 20∼30대 전문직 종사자들에 집중돼 있지만 매년 자영업자 및 직장인들의 전자세금 보고 이용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인 회계사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14일 발표된 ‘제너럴 어카운팅 오피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세금 보고를 한 납세자는 총 4,090만명으로 최근 4년 동안 78% 증가했다. 이 기관은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경우 전자세금 보고자가 4,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을 이용하는 납세자가 늘어나자 연방국세청은 올해부터 온라인 납세자들에게 개인비밀번호(PIN) 선택권을 부여하고 크레딧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세금납부와 환불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에 대한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 국세청에 의문사항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그러나 온라인 세금보고 방식은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개인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마케팅 회사들이 자신들의 영리 목적으로 누출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세금 보고자가 세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기입하지 못할 경우 감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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