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골수은행과 정보 교환, 세라 살리기 지원"
▶ 총영사관 "협조". 한아름 등 채혈 동참 잇따라
세라(한국명 최선화·와잇스톤 거주)양을 살리기 위한 채혈 운동이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사회에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도 한국에서 세라 돕기에 나선다.
지난 15일 뉴욕총영사관저에서 열린 뉴욕 동포 단체장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재단의 권병현 이사장은 세라양의 투병 소식을 전해듣고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백혈병과 같은 난치병을 앓을 경우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 치료가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며 “한국에도 골수 기증자들의 정보를 모으는 골수은행과 같은 단체가 있는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재외동포들과 언제든 정보교환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세라양을 살리기 위해 재외동포재단도 적극 후원하겠다”며 “한국에 돌아가는 대로 전세계 동포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 백혈병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원일 뉴욕총영사도 “세라양을 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보겠다”며 “한국의 백혈병 전문의 등 의료관계자들과도 연락해 맞는 골수를 찾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주째를 맞은 세라양 살리기 채혈 운동은 한인 식품점들과 교회 등에서 큰 호응이 일어 지난주에 이어 약 350명에 이르는 한인들이 동참했다.
지난 17일에는 뉴저지 릿지필드 한아름 마트(대표 권일연)에서 채혈 행사가 시작돼 권상기(40) 상무 등 한아름 직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세라 살리기’가 뉴저지에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퀸즈한인교회(목사 한진관)에서는 무려 184명이 피검사를 받아 지난 10일 뉴욕중부교회에서 세운 최고 인원(당시 140명)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한아름 유니온 매장에는 인터넷으로 ‘세라양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큐브시스사(www.cafescape.com·대표 전호석) 직원들이 단체로 피검사를 받았다.
<신용일.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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