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견 주인 부부의 재판이 19일부터 LA 법정에서 시작됐다.
짐 해머 검사는 개정 직후 행한 논고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변호사 부부 마조리 놀러와 로버트 노엘이 교도소에 수감된 백인 우월주의자 2명과 함께 투견들을 사육했으며 지난해 1월26일 놀러의 이웃 다이앤 휘플이 투견 2마리에 물려 죽기까지 거의 30건에 달하는 이웃의 신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살인견 2마리와 함께 있었던 놀러는 2급살인과 과실치사, 남편 노엘은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나 놀러와 노엘 커플은 무죄를 주장했다.
해머 검사는 휘플이 투견들의 공격을 받고 숨진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면서 휘플이 목을 찢겨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동안 놀러는 911 신고도 하지 않고 방관했다고 말했다.
한편 놀러의 변호사 네드라 루이즈는 놀러가 휘플을 보호하기 위해 아파트 안으로 휘플을 밀었으나 휘플이 우연히 놀러의 얼굴을 때렸으며 이때 개들이 휘플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루이즈는 놀러가 휘플을 구하려고 그를 자기 몸으로 감싸며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놀러는 루이즈가 진술하는 동안 계속 눈물을 흘렸다.
해머 검사에 따르면, 놀러와 노엘 부부는 양자로 삼은 살인 전과범 폴 슈나이더와 함께 투견을 사육해 왔으며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죽음. 파멸. 파괴’라는 문구로 휘플을 공격한 개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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