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3개월 전 2년6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던 쇠고기 값이 올들어 평균 13%가 급등하고 있는 등 폭등 현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19일 한인 육류도매업계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파운드당 4달러 하던 안심이 무려 7달러 선에 팔리고 있으며 스테이크도 가격이 2배 넘게 뛰어 파운드 당 3달러40센트 선에 판매되고 있다.
또 등심은 파운드당 1달러30센트 오른 4달러50센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갈비도 파운드당 2달러60센트로 점차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은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인해 축산 농가의 소 사육이 줄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미농무부는 올해 쇠고기 공급량은 256억6,000만 파운드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쇠고기 판매가 많은 한인 정육점이나 외식업소들이 물량 확보는 물론 판매가 인상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아름 유니온 매장 박원영 매니저는 "갑자기 쇠고기 값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을 염려해 값을 올리지 못한 채 원가에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동면옥 관계자는 "최근 공급 물량이 달리면서 쇠고기 값이 뛰고 있어 값싸고 질좋은 육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이같은 쇠고기 급등현상이 1∼2주간 지속될 경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판매가에 적용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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