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선거자금 지출위 공방
▶ 하와이 유권자 364명 설문조사 결과
2000년도 호놀룰루시장 선거시 제레미 해리스후보의 선거자금 기부금 문제를 놓고 선거자금 지출위원회와 제레미 해리스시장 측간의 공방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유권자들의 여론은 선관위 입장 지지와 해리스시장 입장 지지로 팽팽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와 채널8(NBC하와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워드 리서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유권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에 의하면 ‘제레미 해리스시장은 그가 선거자금 지출위원회로부터 표적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유권자의 37%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34%는 ‘그렇다’라고 답해 여론이 거의 팽팽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설문에서 29%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부했다.
유권자들은 또 선거자금 지출위원회에서 당시 해리스후보에 대한 선거자금 불법기부문제와 관련 선거자금 지출위원회로부터 조사받고 있는 사실을 아는가 하는 질문에 85%가 ‘그렇다’고 대답, 이 사안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로 인해 해리스시장에 대한 당신의 견해가 바뀌었는가’하는 질문에는 63%가 ‘변동없다’고 답해 선거자금 지출위원회로부터 해리스시장측이 집중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의 지지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자금 문제에도 불구하고 해리스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이탈심리가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 전역에 산재한 등록유권자 364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것이다.
그동안 선거자금 지출위원회에서는 주로 밥 와타다가 전면에 나서 제레미 해리스시장에 대한 공격을 주도해왔는데 최근 제레미 해리스시장 측은 이번 사안이 장기화되면서 차기 주지사 선거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 ‘표적조사’라고 비난하면서 법정공방까지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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