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요식업계에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뉴욕 일대 일부 식당 및 카페 등이 최근 점심 메뉴와 주류 등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등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플러싱의 산해진미식당은 안주를 각각 5, 10, 20달러에, 소주와 청하 등을 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여타 식당에서 소주 등을 13~15달러에 파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플러싱 크레파스 카페는 모든 안주를 모두 10달러에, 소주와 안주를 한 세트로 주문할 경우 16달러99센트에 제공하고 있으며 프린스II 카페도 맥주 6병과 안주세트를 19달러99센트를 받는다.
맨하탄에서도 강서회관 식당이 점심 식단을 저녁 시간의 절반 가격인 6달러99센트에, 뉴욕곰탕은 런치메뉴를 5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한인 요식업계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속속 선보이는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한인식당 관계자는 "다른 업소와 차별화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수익을 줄이더라도 매출이 많아야 운영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이같은 한인 요식업계의 가격 파괴 바람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플러싱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성훈(38)씨는 "많은 식당들이 점심 메뉴와 안주값을 계속 내리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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