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국 등 인건비 낮고 기술은 월등
뉴욕 한인 봉제업계가 월남과 중국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봉제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일부 한인들은 그동안 인건비가 미국보다 낮은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 공장을 건설, 투자해 왔으나 노사분규와 현지 정부의 까다로운 규정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자 월남과 중국쪽으로 기수를 돌리고 있다.
월남과 중국이 봉제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인건비 지출이 남미보다 적을 뿐 아니라 기술은 오히려 남미보다 좋기 때문이다. 또한 단가가 남미보다 절반이 낮은 것도 봉제업계 종사자들을 유혹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뉴욕한인 봉제협회의 양광석 회장은 "중국과 월남에 공장을 세울 경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에겐 생소한 사회주의 정부의 규정 등을 신중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봉제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중 5∼6명은 이미 월남을 방문, 기존의 봉제 공장들을 시찰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월남을 방문할 예정인 양 회장은 "물론 남미에 공장을 세워 성공한 사례도 많지만 남미 정부의 규정에 의해 공장을 매각하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돌아온 사례도 많다"며 "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모든 측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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