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얘기와 정다운 노래로 고향의 향수를 달래드리렵니다."
한국의 국민가수 송대관씨가 23일 퀸즈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열리는 뉴욕한인 봉제협회(회장 양광석) 주최 ‘봉제인의 밤 및 송대관 디너쇼’ 출연차 21일 뉴욕에 왔다.
’쨍하고 해뜰날’, ‘네박자’, ‘인생은 생방송’ 등의 히트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대관씨는 뉴욕의 이민생활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명예 동포’이다.
"지난 80년 미국으로 이민와 맨하탄에서 이탈리안 식당을 운영했죠. 그때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지 뭡니까? 인상을 쓰고 있는 외국 손님 앞에서 음식 안에 있는 파리를 손으로 집어 입안에 넣으며 ‘이건 파리가 아니라 콩 껍질(Bean Cover)이다’고 말했을 때가 새삼 생각납니다."
송대관씨는 "뉴욕의 이민 생활 당시 겪었던 고생과 자립심이 오늘의 ‘송대관’을 만들었다"며 "요즘에도 뉴욕 생활을 상기하며 혼자서 웃곤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붕괴되는 장면을 보며 자신의 마음도 함께 무너졌다는 송대관씨는 테러 사건의 여파로 뉴욕의 한인들이 힘들어하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던 중 봉제협회 행사 소식을 듣고 출연료 없이 쾌히 공연을 승낙했다.
"꼭 오십시오. 하루하루를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생활하시는 여러분들이 실컷 웃으실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고 작정하고 왔습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