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서비스 경쟁력 갖추고 사고보험 처리도
뉴욕 지역에 한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가 처음으로 출범, 일시적으로 자동차가 필요한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플러싱 아씨플라자 옆에 위치한 뉴욕 이지(EZ) 렌트카 염영환 사장은 "그동안 뉴욕지역에 한인이 운영하는 자동차 임대 회사가 없어 한인들이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 회사는 가격과 서비스 경쟁에서 기존의 미국 대형업체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특히 교통사고 후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차량 임대에서부터 사고에 따른 보험 처리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염 사장이 가장 자신하는 분야는 교통 사고에 따른 각종 보상 및 사고 처리다. "최근 브루클린에 사는 65세의 한인 할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가해자로 바뀌는 바람에 곤경에 처할 뻔했다"며 "이를 바로 잡아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각종 보상을 빠지지 않고 받아내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지렌트카는 이같은 서비스 외에도 사고 차량의 수리기간 동안 렌트카를 빌려주고 그 비용은 직접 보험회사와 협의해 처리하는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지렌트카에서는 승용차로 한국의 대우자동차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밖에 7인승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지프 등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차량을 준비했고 점차 차종과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일에는 오전8시~오후6시, 토요일은 오후2시까지 문을 열며 전화(718-888-7399)로 24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염 사장은 "교통사고 후 차량 수리 기간 동안 다른 임대차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더구나 사고 차량의 종류에 따라 임대차량의 크기도 달라지는데 이를 모르고 보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염 사장에 따르면 사고 후 보험회사가 임대차 회사를 지정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이지렌트카에서 차를 빌려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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