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예방위, 추가 현상금 전달..총 1만1,000달러로 늘어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가깝도록 범행용의자가 붙잡히지 않고 있는 고 홍영기씨 살해범에 대한 현상금 6,000달러가 추가돼 총 현상금은 1만1,000달러에 이르렀다.
김선 필라 범죄 예방위원회 회장은 지난 26일 몽고메리 카운티 첼튼햄 에비뉴에 있는 돌고촌 레스토랑에서 존 아펠돈 델라웨어 밸리 범죄 위원회(Crime Commission of Delaware Valley) 회장에게 동포들로부터 거둔 선금 5,000달러를 현상금으로 전달했다. 또 고 홍영기 씨와 막역한 친구였던 한고광(전 비어델리 협회 회장)씨도 개인적으로 1,000달러의 현상금을 보탰다.
아펠돈 회장은 "현상금은 결정적인 범인 검거 정보를 제보하는 개인에게 전달하게 되며 경찰이 범인을 잡았을 경우 이를 반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3월5일(화) 밤 11시와 8일 새벽 2시에 채널 6 TV에서 방송하는 ‘Crime File’ 프로그램에 홍씨 사건에 대한 전모를 내보낼 예정이며 3~4개월 뒤에도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데일리 뉴스 등 신문에 사건 기사를 기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델라웨어 밸리 범죄 위원회는 범죄 예방 공공 단체이며 범인 관련 제보 전화는 215-546-TIPS다.
홍영기씨는 작년 12월31일 대낮에 몽고메리 카운티 노리스타운에 있는 자신의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과 모자 등을 발견했으나 아직 용의자를 잡지 못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몽고메리 카운티 검 경찰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어 동네 사람들로부터 몇 건의 제보를 받았으나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날 현상금 전달은 검찰과 접촉해 오던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한인 자문 위원회(회장 강영국)에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범죄 예방위원회는 지난 1월 기금 7,000여 달러 중에서 5,000달러를 홍씨 사건 현상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김선 회장은 방범 기금이 2,000여 달러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3월중에 기금 모금 일일 식당 행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필라와 인근 카운티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당한 강도 살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영국 회장은 "몽코 검찰 한인 자문위원회에서는 동포들의 각종 범죄 사건이나 민원 관련 전화 신고를 받고 있다"면서 "신고 전화는 267-471-1177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필라=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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