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쪽 7,000피트 높이의 샌버나디노 웅장한 산맥에 있는 빅베어, 애로우헤드 호수를 모르는 한인은 없다. 그러나 역시 이 곳에 있는 대형 호수중 하나인 그레고리 레이크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주말 여행지이다.
호수 주변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숲 사이로 고급 별장들이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별장들은 이 곳 별장 렌트회사(800)279-6434, www.lakegregory-rentals.com)에 연락해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무공해의 맑은 물로도 유명한 이 곳은 쾌적한 캠핑장이 있어 먼저 오는 순서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뒤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등산코스도 여러 개 있어 가족들이 오솔길을 따라 하이킹하기에 좋다. 왕복 6마일 코스, 12마일 코스 등 형편에 따라 얼마든지 편리한 곳을 택할 수 있다.
이 곳은 이맘때면 겨울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호수의 수심이 높아지면서 남가주 최고의 송어 낚시터로 변모한다. 겨우내 호수 중앙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송어들이 날이 풀리면서 점점 호수 주변으로 모여든다. 댐쪽으로 강태공들이 명당을 차지하고 있는데 입질이 시원치 않으면 공원 관리국에서 빌려주는 나룻배를 타고 호수 중앙으로 가면 심심찮게 수확을 올릴 수 있다. 송어 외에도 잡히는 어종은 농어, 메기 등이 있으며 한인들이 즐겨하는 잉어도 많다. 호수 상류 쪽에서의 색깔 좋은 금붕어 낚시도 유명하다.
이 호수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또한 움푹 패인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분지의 날씨가 무더워도 이 곳은 항상 서늘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공원 관리소에서 스낵과 낚시용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보트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준다. 문의 : (909)338-2233, www.county-parks.com.
가는 길은 LA서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달리다 샌버나디노에서 215번 프리웨이를 따라 북상하면 산길인 18번 프리웨이를 만나게 된다. 한참 올라가면 Lake Gregory Village를 만나게 되고 울창한 고목과 숲 속 길을 따라 가면 호수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LA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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