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산행
▶ 강태화 토요산악회장·909-628-3007>.
대부분의 등산로들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든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직선 코스임에 비해 어떤 곳은 여기 저기를 둥그렇게 한바퀴 돌아오는 환상 코스이다. 영어로 Loop라고 하는 데 이런 코스는 오며 가며 중복됨이 없이 여러 기점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길고 힘든 게 단점이다.
여기에 소개하려는 코스도 전장 12마일로 산과 계곡을 모두 걸어야 하는 힘든 코스다. 등산에 경험이 있는 베테런 등산가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코스라고 하겠다. 샌개브리엘 산 속으로 들어가는 주요 캐년인 알타디나 북쪽의 밀라드 캐년에서 시작해서 해발 4,485피트인 톰슬로안 새들까지 오른 다음 같은 고도를 유지하면서 브라운 마운틴까지 건너갔다가 서쪽 능선을 타고 출발 지점으로 다시 돌아 내려오는 코스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대단한 지구력을 요하고 군데군데 트레일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풀 속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목 높은 등산화를 반드시 신어야 안전하다.
가는 길은 알타디나에 있는 Loma Alta Dr.에서 Chaney Trail Dr.를 만나면 북쪽으로 따라 올라간다. 끝까지 가면 언덕 위에서 막힌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약간 들어가서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게이트를 넘어 Sunset Ridge 방화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다. 400야드쯤 가면 왼쪽으로 Millard Canyon 폭포로 향하는 트레일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폭포로 연결되는 개울에 닿는다. 개울을 따라 Dawn Mine이 있는 상류 쪽으로 올라 가다가 반마일쯤 가면 트레일이 왼쪽으로 급커브를 만들면서 개울을 떠나 지그재그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처음부터 약 3.5마일되는 지점에 Tom Sloan Saddle이 나온다. 이 새들에서 왼쪽(서쪽)으로 보이는 방화도로로 건너 뛰어 방화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2마일 사이에 1,600피트나 급강하하는 내리막길인데 이 길을 따라가면 Millard Canyon Public Campground에 닿는다. 이 캠프장의 가장 낮은 쪽에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차를 파킹해 놓은 파킹랏 바로 밑에 도착한다. 등산코스가 전체적으로 엘리베이션 게인이 2,500피트이며 대단한 난코스에 속하지만 등산 도중에 이 근방의 고봉을 모두 바라볼 수 있어 경치가 보통이 아니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파킹하기 위해서는 어드벤처 퍼밋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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