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문화예술행사 ‘한국의 혼’이 내달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와 대뉴저지한인회(회장 소헌)는 28일 오후 뉴욕한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3월28일 뉴저지에서, 3월30일 뉴욕에서 각각 펼쳐질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한인 이민100주년을 기념하고 2002년 월드컵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는 ‘한국의 혼’ 행사는 뉴저지 트렌톤에 위치한 ‘더 워 메모리얼(The War Memorial)’과 뉴욕 맨하탄 링컨 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각각 환상적인 무대분위기를 연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각종 전통연주 및 놀이문화, 전통의상 등을 미 주류사회에 선보인다.
행사 준비위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 이수자(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씨를 비롯 채상묵(제27호 살풀이 이수자, 제97호 승무 이수자), 김중섭(제39호 cjdydan 준보유자), 이오규(제50호 가곡 전수조교)씨 등 50여명이 한국에서 방문, 무대에 선다.
준비위측은 이번 행사에 한인들은 물론 뉴욕, 뉴저지 주요 정치, 경제계 인사들과 유엔 및 세계각국의 외교관들, 한인입양아와 가족,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김석주 회장은 "사실 미국인들은 5,000년 깊은 우리문화의 수준을 모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같은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생활하고 있음을 알리고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관광부와 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며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다.
또 이 행사는 주최측인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한국에서의 모든 준비와 재정을 부담한다. 뉴저지 행사는 공연을 주관하는 뉴저지한인회가,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정영인)가 주관하는 뉴욕공연과 공연 하루 전 열리는 전야제 등 뉴욕행사에 대한 준비와 재정은 현재 발족 중인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미주후원회’(회장 내정자 조병태)가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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