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부터 시작된 달리기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 주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미국인은 전국적으로 2,2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달리기가 몸에 좋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평균수명이 2~7년 늘어나고 심장질환 발병률은 30~40%정 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타입2 당뇨 위험도 절반으로 낮아진다. 일주일에 40마일 정도까지는 뛰는 만큼 건강효과도 높아진다는 것이 정설. 그러나 이 이상을 넘어서면 효과가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의학계에서 달리기의 장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로 들고 있는 것이 ‘팔로스버디스 페닌술라 지역그룹’이라 불리는 남가주 지역의 달리기 단체. 이 그룹 회원들은 대부분이 청년 혹은 장년시절이었던 지난 67년부터 지금까지 37년째 달리기를 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은 50여명. 따라서 이들의 건강상태는 달리기와 건강효과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실증사례로 관심을 모아왔다.
지금까지 회원중 사망자는 단 3명. 그중 1명이 뇌암으로 죽었을 뿐 다른 2명은 비행기 추락과 카재킹에 희생된 경우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환자는 단 1명도 없었다. 달리기로 밖에는 달리 설명되지 않는 놀라운 결과이다.
달리기를 심하게 하면 관절 등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나 달리기가 육체적, 정신적 효과를 생각하면 달리기를 폄하하는 핑계는 될 수 없을 듯 싶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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