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 선교여행을 갔다 바다에 빠진 학생 7명을 구한 뒤 익사한 고 한현진(25, 미국명 브라이언) 목사의 추모예배가 2일 뉴저지 라웨이 소재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뉴저지 한인교회(담임목사 이한봉)에서 거행됐다.
한 목사의 유가족과 김석주 뉴욕한인회장, 김종찬 뉴저지 한인회장을 비롯,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예배에서 참석자들은 한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이한봉 목사는 “고 한 목사는 주님의 아들이자 주님의 목사였다”며 “그는 틀림없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목사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주혁씨는 “한 목사는 7명의 학생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구원했다”며 “그는 결코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한 목사를 기리기 위해 미주 전역에서 온 교회 신자들과 그가 생물학 및 물리학 교사로 일하던 가든 스테이트 아카데미 학생들도 대거 참석했다.
가든 스테이트 아카데미의 데이빗 카다베로씨는 “학교의 과학 센터와 운동장을 한 목사의 이름을 따 ‘브라이언 한 과학센터와 운동장’으로 명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목사의 유가족과 미주교회협의회는 한 목사의 목회 정신과 희생적 봉사를 기리기 위해 ‘한현진 목사 기념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2세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청년 및 청장년 목회를 위해 사용키로 했다.
한편 한 목사의 시신은 이날 오후 8시30분 뉴왁 공항을 통해 도착했으며 장례식은 학교장으로 4일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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