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중국계 입양아 에이전시인 GIFT와 FCC 등이 주최한 ‘스피릿 오브 어답션’ 행사가 3일 맨하탄에 위치한 마블 콜리지에이트 교회에서 입양아와 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에서 자녀를 입양한 부모들과 입양아들이 1년에 한번 모여 서로의 근황을 파악하고 유대감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인 입양아 릴리 라브너(16, 브롱스 사이언스 고교)양이 한복을 입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1시간에 걸친 예배 모임,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입양아에게 들려주는 시간, 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인 입양아 에이전시 GIFT의 사라 브레자바 대표는 “한인입양아와 그 가족들이 일년에 한번 다같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문화적 공통점을 공유해온 지 벌써 15년이 되었다”며 “나도 두 자녀를 한국에서 입양했는데 아이들이 민족과 뿌리를 잊지 않도록 부지런히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어답션 리터지 크리에이션 위원회’는 입양 에이전시 및 입양아 단체 등이 소속된 비영리 기관으로 매달 정기 모임과 매년 가족 전체 모임과 입양아 부모 찾아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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