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여진 바쁜 스케줄로 가이드를 따르는 패키지 여행에 비해 배낭여행은 자유롭다. 비용도 일반 여행상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인간이 본능인 호기심과 탐험 정신을 한껏 충족시키면서 여행 끝에는 무엇인가 해냈다는 만족감도 남는 것이 배낭여행이다. 배낭족은 20∼30대가 주축을 이루지만 최근에는 40∼50대는 물론 60∼70대 노인들도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에 나선다.
배낭여행의 형태로는 ‘자유’, ‘단체’, ‘호텔팩’ 등이 있다. 자유 배낭여행은 말 그대로 혼자서 모든 계획을 세우는 여행으로 숙소를 본인이 직접 잡아야하고 모든 여행 계획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 장소,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다. 가격도 가장 배낭여행 중 가장 저렴하다.
단체 배낭여행은 처음 해외 여행하는 사람이나 혼자 여행 떠나기가 두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신뢰할 만한 여행가이드와 함께 떠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모든 일정이 잡혀있어 정해진 코스대로만 가야하고 단체행동을 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다.
LA한인여행사들 중에서는 단체 배낭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여행사가 거의 없으며 이 같은 여행은 미국 여행사를 통해서 하든지 현지에서 제공하는 단체여행단과 조인하는 상품을 구입해 떠나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유럽, 일본, 호주 등으로 떠나는 배낭 단체여행단들이 많기 때문에 LA한인여행사들에 문의하면 이들과 조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호텔팩 배낭여행은 전문 여행가이드는 없지만 자유배낭여행의 가장 큰 단점인 숙소가 모두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숙소를 찾아 헤매는데 시간을 낭비 안 하고 여행을 즐길 수가 있다.
하지만 숙박 문제 이외에는 모든 것을 본인이 책임이므로 많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호텔팩 배낭여행 역시 한인여행사들에 문의하면 예약과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낭여행은 대부분 유럽으로 떠난다. 영국과 아일랜드 등 몇 나라만 제외하고는 국가들이 하나의 대륙에 위치하고 있어 국경 이동이 무척 수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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