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이면서도 술을 퍼마시던중 1964년 41세로 술집에서 졸도한 뒤 사망한 아일랜드의 정열적인 극작가 브렌단 비한의 소년원 수감시절을 다룬 아일랜드 영화.
영국을 증오한 애국적 작가였던 비한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소년원의 얘기치고는 어둡고 폭력적이라기보다 오히려 그 안에서 내적 성장을 하는 소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렸다.
2차 대전중 16세의 비한은 에이레공화군(IRA)의 지시를 받고 몸에 폭탄을 감추고 영국 리버풀에 도착하나 즉시 체포돼 소년원에 수감된다. 영국 비행청소년들이 수감된 소년원에서 아일랜드 사람인 비한(션 해토시)은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나 인간적인 원장 조이스(마이클 요크)의 지도편달과 사랑으로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갖추게 된다.
조이스가 감독하는 소년원은 교도소라기보다 엄격한 기숙사 학교 같은 곳으로 비한은 여기서 자신의 양성애자로서의 성적 기호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의 동성애를 일깨워주는 사람은 영국 해군으로 운동선수인 동료 수감생 찰리(대니 다이어)이고 그에게 이성애를 깨우쳐주는 사람은 조이스의 딸로 그림을 그리는 리즈(이 인물은 허구).
비한은 여기서 3년간 생활하면서 자신의 훌륭한 자질을 키우고 아울러 조이스 때문에 반영 감정도 많이 순화된다. 소년원 속에서 이뤄지는 건실한 소년 성장기. 피터 쉐리단 감독. 성인용. Strand. 선셋 5(323-848-3500). 플레이하우스(626-844-65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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