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 한국 음악의 제전 준비하는 김희경 교수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음악을 제대로 알리고자 합니다" 오는 4월 12일부터 열릴 한국 음악의 제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희경교수(Hi Kyung Kim. UC 산타크루즈 작곡과)는 이번 음악제전의 개최목적을 이와같이 밝혔다. 그래서 김 교수는 이번에 미국 사회에 제대로 한국 전통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을 초청했다.
실제 이번 연주자들의 면면을 보면 김 교수의 주장이 사실임을 알수 있다. 피리와 태평소를 연주할 김찬섭씨는 인간 문화재이자 KBS 국악오케스트라 단장이다. 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긴 하지만 불교의 범패를 연주할 인묵스님은 인간문화재이자 불교범패학교 교장이다. 인간 문화재는 한국 정부가 공인한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인간문화재는 아니지만 선무와 살풀이를 선보일 이선옥교수(상명대학교)는 뉴욕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전위예술의 대가이다.
김희경 교수가 이번에 한국 음악제전을 여는 또 하나의 목적은 UC 산타크루즈에 한국음악관 및 환 태평양 음악센터 설립에 있다. 그는 이 센터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정착 시킬수 있는 음악 교육 및 문화 기관을 세우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제전의 후반부인 ‘제전 Ⅱ’에서는 김희경 교수 작곡의 ‘제전’ 곡목을 캘리포니아 앙상블 파라렛(California Ensemble paralle’le) 이 처음으로 연주된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제미너지는 작년 봄에 공연된 김 교수의’제전’을 황홀하고 철저하게 현대적이면서도 이중문화가 잘 표현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듣기 완벽한 곡"이라고 극찬 한바 있다.
이번 한국 음악제전은 4월 13일 스탠포드대학을 시작으로 17일 UC 산타 크루즈, 22일 샌프란시스코 헙스트극장에서 열린다.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김 교수는 버클리대학에서 역시 작곡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의 남편 John Sackett 도 UC 산타크루즈 음악대학 교수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이다.
김희경 교수는 이러한 뜻깊은 한국 음악제를 혼자 감당하기는 힘이 든다면서 동포들의 많은 동참과 후원을 부탁했다. 문의 (831)45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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