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을 열면서 아름다운 한국 전통 춤사위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한국전통무용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워싱턴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 )’2002년 정기 무용 발표회’가 31일 저녁 애난데일의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컬추럴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중이 5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발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2시간동안 계속됐다.
1부는 연습실, 봄, 입춤, 꼭두각시, 살풀이, 부채춤, 시나위 등 전통 춤사위 코너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무용단의 창작무(創作舞)로 이번에 첫선을 보인 시나위는 한국민속음악에 색스폰 등의 서양악기를 가미시킨 재즈형식의 기악합주곡을 기본으로 안무, 삶의 여정을 춤으로 형상화, 주목을 끌었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8명이 공연한 꼭두각시 춤은 앙증맞고 귀여운 몸짓으로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부채춤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의 북소리’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설장고, 진도북춤, 삼고무, 장고춤, 소고춤 등 한국 전통 타악기인 북과 장고를 이용, 한바탕 신명나는 춤판을 벌였다.
마지막을 장식한 피날레는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장관을 연출, 흥겨움의 절정을 이뤘다.
김은수 단장은 "창작무인 시나위와 소고춤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계속 춤을 연구, 한국무용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한편 후진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는 워싱턴 한국무용단 소속의 수석무용수 이주미, 안순희, 최수정, 김해옥, 송수현, 정경화씨등 6명을 포함한 성인 단원 25명과 학생 단원 24명 등 50여명이 공연, 화려한 춤사위를 펼쳤다.
1986년 창단된 한국무용단은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국무성 , 스미소니언 박물관, 케네디 센터 등의 공연과 함께 뉴욕,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