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00년대비 17지구 7%·20지구 5% 줄어
시카고시의 범죄발생률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인타운지역도 범죄발생건수가 2000년도에 이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시카고시 경찰로부터 단독 입수한 2001년도 경찰 지구(district)별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7·20지구의 범죄발생건수는 2000년 대비 각각 7%, 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렌스, 브린마 한인상가등을 관할하는 17지구는 지난 한해 총 6,742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 2000년의 7,281건보다 7%가 줄었으며 링컨길상가등을 관할하는 20지구도 4,454건에서 4,230건으로 5%가 감소했다. 그러나 두 지구 모두 성폭행, 폭행, 차량절도 등 일부 범죄는 전년도에 비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80%까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17지구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범죄는 강도로 2000년 563건에서 지난해는 456건으로 20% 감소했으며 살인사건은 13건에서 11건으로 15%, 가택침입절도(burglary)는 1,091건에서 937건으로 14%가 줄었다. 반면 폭행사건은 571건에서 710건으로 24%, 성폭행사건은 56건에서 60건으로 5%, 차량절도도 1,229건에서 1,258건으로 2%가 증가했다.
20지구의 경우는 절도와 강도사건은 다소 줄었으나 폭행사건은 359건에서 647건으로 무려 80%나 급증했으며 살인도 3건에서 5건으로 67%나 늘었다. 또한 성폭행사건도 39건에서 46건으로 1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시카고시의 범죄발생률은 2000년과 비교할 때 7%(16,000건)정도 감소했으며 디스트릭트별로는 전체 25개 디스트릭트 가운데 23개 지역에서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