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TV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보면서 저를 낳았대요"
2002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발대회에 참가한 리나 박(23)양은 태어날 때부터 맺게된 미인대회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주위사람들로부터 "한국형 마스크를 가졌으니 미스코리아가 되어 한국의 멋을 뽐내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UC 버클리(정치학 및 아시아학 전공)를 졸업한 리나양은 지난해부터 ‘삼국유사’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오는 5월에는 ‘Peace Pilgrim’이라는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16세(중3)때 이민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숙한 리나양은 이같은 실력을 바탕으로 작년 8월 KBS ‘이산가족찾기’ 행사와 올초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기업의 날’ 행사를 동시통역하기도 했다.
168cm의 큰 키에 34-24-35의 날씬한 몸매를 가진 리나양은 내면적인 "편안함과 포용력으로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꼽았다.
최근 최인호의 ‘상도’ 를 감명깊게 읽었다는 리나양은 "어머니에게 배운 친구와 대인관계의 가르침이 책 속에 잘 표현돼 있어 다섯 권 전체를 밑줄을 쳐가며 정독했다"고.
리나양의 글쓰기 실력은 ‘옛과 오늘’이라는 책을 쓴 외할아버지 권오철씨의 영향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익힌 바이올린은 물론 서예와 동양화에도 심취해 좋아하는 영화로 ‘서편제’를 꼽을 만큼 우리문화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리나양은 올해 대학원 진학을 고려중이고 "장차 UN본부에서 일하며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