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에 영업 중인 불법택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 콜택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택시면허관리국(T&LC)이 무면허 및 보험 미가입 택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한인 콜택시 업자들이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는 것.
특히 시정부의 정식 면허없이 일반 차량을 택시로 위장해 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함정 단속을 벌이고 있어 벌금은 물론 차량을 현장에서 압류 당하고 있다.
단속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JFK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플러싱 공영주차장, 맨하탄 32가 등 택시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지난달 초부터 한달 이상 기습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속에 적발 될 경우 차량은 현장에서 즉시 압수되며 벌금은 1차 500달러, 2차 1,000달러, 3차 1,5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뉴욕시 당국이 불법 택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올해 택시 보험료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급등하면서 보험 갱신을 미뤘거나 아예 택시 보험을 취소하고 일반 차량보험으로 전환, 무면허로 영업하는 택시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 당국은 불법 택시는 보험 문제로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단속을 펼쳐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보험을 갱신하지 않았거나 무면허로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한인 콜택시 업자들은 적발에 대비, 서둘러 보험에 가입을 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택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욕시 일원에 운영되고 있는 한인 콜택시들의 상당수가 무면허로 현재 해당 택시 운전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뜩이나 불경기로 손님도 줄었는데 당국의 각종 단속까지 심해져 택시업계로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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