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눈 높이를 자녀에게 맞추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방법이 제시됐다.
가족사랑상담센터(소장 박순탁)와 뉴욕가정 상담소(소장 정혜숙)가 공동주최하고 있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 2번째 순서로 9일 열린 자녀교육 웍샵에서 청소년과 아동 전문 상담원들은 부모가 자녀의 입장이 돼 이해하고 충고하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12세 미만의 아동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가정 상담소의 이승연 상담원은 "자녀에게 가장 훌륭한 교사는 부모"라며 "부모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녀와 부드러운 대화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자녀와 대화를 할 때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기보다는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하며 ▲감정과 생각을 부정하지 말고 자녀의 입장에서 받아들여 격려하고 ▲자녀의 문제점을 비난하고 충고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답변으로 인정하고 ▲이유나 설명을 하기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줄 수 없는 소망을 심어주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가정 상담소에서 청소년 상담을 맡고 있는 김나영 상담원은 "청소년들은 신체적 발달과 함께 심리적, 인지 발달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정체성 위기감과 갈등을 겪게 된다"며 부모가 자신의 청소년기로 돌아가 자녀의 어떤 생각이나 고민을 하는지 알아보면 자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자녀와 대화가 힘든 부모는 말 대신 행동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방식을 사용해 방향을 제시하고 ▲반항을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잔소리보다는 선택권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