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국음식점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눈에 띠게 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올 여름에 세계적인 국제공항 JFK공항에 한국식당이 들어서게 된다는 소식이 그 것이다. 세계 각국의 승객들이 오가는 이 공항에 처음 선보이게 될 한국음식은 김치와 즉석 김밥, 설렁탕 등이 주 메뉴라고 한다.
이 식당은 총 15명의 직원이 1일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삼성 LCD모니터 4대를 통해 메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니 이제는 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이 식당이 영업을 하면 한국인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음식을 즐겨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국제공항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오가는 곳이어서 우리의 고유음식을 잘만 소개한다면 비즈니스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한국고유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국가의 이미지 고취에도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케네디 공항의 한국식당은 한 개인의 비즈니스로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 음식은 이미 외국인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한국 음식에 한번 맛들인 외국인들은 한국식당을 계속 찾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도 음식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연구만 잘 한다면 한국식당의 사업성을 양상 시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음식문화를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음식을 더 맛있게 개발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역에 더 많은 한국식당이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한국음식의 상품화 성패여부는 음식의 질과 맛, 친절한 서비스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한국 식당 업에 종사하는 업주와 종업원은 이 점에 유의하여 한국음식의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JFK식당 개점이 계기가 되어 한인 식당업계가 한층 더 분발하여 미국사회에서 한국음식의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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