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봄맞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해 한인타운 인근 식당이나 백화점을 비롯, 가구점, 자동차등의 판매가 호전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업체들은 각종 세일이나 가격 인하등을 통해 고객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카고 인근 서버브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최근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골프나 친구 모임등이 많아지고 있어 자연히 식당을 찾는 한인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9·11테러이후 얼어붙었던 식당 경기가 서서히 호전될 기미가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봄철 이사철을 맞아 각종 이사업체들도 일감 주문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봄을 맞아 집안팎을 단장하기 위해 루핑이나 사이딩등을 의뢰하거나 조경회사에 정원관리를 문의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이사짐 운송업을 하고 있는 C씨는 “이 달 들어 이사짐을 예약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하루에 두 집을 예약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이사철인 5월이 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원을 더 충원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화점, 카펫, 중고 자동차 판매점, 가구점등도 봄철을 맞아 세일이나 가격인하를 실시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서버브에 새롭게 중고차 매장을 개장한 P씨는 “봄철을 맞아 타운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다. 중고 자동차 매장을 찾는 한인들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며 “테러 이후에는 중소형 차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 중형이나 고급 차량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니만 마커스등의 미국계 백화점에서도 봄맞이 세일등을 실시, 한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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