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장남 김홍일의원 ‘은둔’깨고 타운 찾아
올해 1월 신병치료를 위해 LA에 온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53·사진) 민주당의원이 4개월 간의 ‘은둔생활’에서 벗어나 한인타운에서 민주당 청년조직인 ‘새 시대 새 정치 연합청년회’(이하 연청) 미주지부 관계자들과 회동, 그 간의 치료경과와 귀국일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저녁 7시 LA한인타운내 용궁식당에서 연청 미주지부 관계자 10여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아버지의 건강과 동생들(홍업·홍걸씨) 문제가 걱정돼 곧 귀국할 생각이다. UCLA서 수술을 받은 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귀국시기는 이 달 27일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식사도중 서울에 있는 부인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김 대통령의 퇴원소식을 알리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자기가 쓴 책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면서 그동안 걱정을 해 준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이날 비공식모임에는 박덕양 연청 미주지부회장, 김춘식 LA지구회장 외에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김 의원은 참석자들의 권유로 ‘미련’ ‘바위섬’ ‘추풍령 고개’ 등 3곡의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LA에 머물면서 친분이 있는 몇몇 인사와 극히 제한적인 만남을 가져왔으나 단체차원의 행사에 참석, 개인심경을 피력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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