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이 지난 2년여간의 학원 정상화 과정에 기여한 기부자들의 명판을 산하 윌셔 초등학교 내에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남가주 한국학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 이후 진행된 한국학원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 학교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들의 명단을 새긴 명판을 본교인 윌셔 초등학교 캠퍼스에 설치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 등 구체안 마련에 들어갔다.
한국학원의 기부자 명판 제작 사업은 올해 초 취임한 고석화 이사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명판에는 학원 정상화 과정에 기여한 매영숙 재단 등 고액 기부자와 홍명기 전 이사장 등 이사진을 비롯, 한인사회 차원의 한국학원 살리기 운동을 통해 정상화 기금을 낸 한인들의 명단이 새겨질 예정이다.
고석화 이사장은 "남가주 한국학원이 극심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정상궤도에 올라선 것은 뿌리교육을 위한 한인들의 적극적 참여와 기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분들의 뜻을 기념하고 남기는 뜻에서 명판 설치를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윌셔 초등학교 앞에는 한국의 리라 초등학교에서 선물한 2000년 이전 기존 기부자들의 명판이 설치돼 있는데 새로운 명판이 설치될 장소는 학교 내부 복도 등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