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폭동 10주년을 되새기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한인과 아시안 록밴드, 레퍼 등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대거 참가한 ‘2002 아시안 힙합 서미트’ 콘서트 행사가 20일 타운내 서울공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인과 타인종 관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는 한인 록 힙합 그룹 ‘KYCC K타운 키즈’ ‘네모’ ‘아시아 콘티넨탈’, 국악 동아리 ‘한누리’를 비롯 인도, 멕시코, 필리핀계 록밴드와 레퍼 등 총 12개 그룹이 나와 다양한 힙합(Hip Hop)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KYCC K타운 키즈’는 AIDS 등 질병과 전쟁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는 상징적인 행위 예술을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으며 ‘한누리’의 한국 전통 무용 공연에는 타인종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인종 화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랩과 브레이크 댄스 대결을 벌여 한껏 흥을 돋우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아시안 힙합 서밋’의 쿠블라이 권씨는 “음악을 통해 한인과 타민족간의 화합을 다지고 4.29폭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참가자 전원이 출연료를 받지 않은 순수한 자선 공연으로 꾸몄으며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민족학교를 통해 유엔에 전해져 북한동포들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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