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아내를 도끼로 위협, 납치한 김진호씨에 대한 셰리프국의 강도 높은 수사가 23일에도 계속됬다. 셰리프국은 이날 새벽부터 김씨가 거주했던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씨에대한 수사를 벌였다. 김씨 주변과 경찰의 수사상황을 스케치로 살펴본다.
◎…김씨에게 납치된 부인 금숙씨는 지난해 말 남편과 함께 살던 부에나팍 아파트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나와 로마린다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금숙씨가 거주한 아파트는 유닛이 4개뿐인 자그마한 건물로 금숙씨는 이웃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내왔다고 옆집에 사는 아시안 주민은 전했다.
◎…김씨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살았던 부에나팍 아파트에는 23일 하루종일 경찰이 찾아와 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아파트 주위를 순찰,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는데. 이 아파트에 사는 한인들은 23일자 신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기사를 읽고 ‘어떻게 부인한테 그럴 수 있느냐’며 경악하는 모습.
◎…김씨가 범행 이틀전 LA한인타운내 렌터카 회사에서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를 빌린 사실이 23일 드러나자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수사관 한명을 이 회사에 파견, 렌트 계약서를 복사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존 샤버너 수사관은 "김씨가 부인을 해치지 않을까 두렵다. 이 사건이 평화롭게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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