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와 아파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한인타운에 대형 주상복합건물이 건설된다.
지난해 대형 샤핑센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를 건설했던 한인투자그룹 ‘HK 파트너스’는 타운 웨스턴과 1가의 현 ‘한국마켓’(124 N. Western Ave.)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주상 복합건물을 200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주상 복합용도의 건물이 없던 타운에 이 형태의 건물이 추진되는 것은 또 다른 한인투자가 그룹이 올 하반기 중에 6가와 베렌도에 착공키로 한 6층 규모의 건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타운 상가뿐 아니라 아파트 시장도 뜨겁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현 한국마켓과 주차장을 합친 7만여스퀘어피트 대지에 들어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총 건평 56만스퀘어피트로 지하 2층은 1,0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1·2층은 한국마켓을 앵커 테넌트로 80여개의 소매업소가 입주하며, 3~8층에는 150유닛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HK 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24일 "최종 설계를 마치고 건설에 착공하기까지 1년 반 정도가 예상되며 건물은 2004년 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사비 3,500만달러 중 2,000만달러는 7명의 한인 투자가로 구성된 ‘HK 파트너스’가 조성하고, 나머지 1,500만달러는 은행융자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HK 파트너스’측은 "한국마켓 자리에 들어설 건물은 리틀 도쿄의 ‘저패니즈 빌리지 플라자’처럼 주거와 샤핑 공간이 공존하는 형태로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층 상가에는 프라이스클럽 스타일의 도매업소를 비롯해 마켓, 병원, 사우나 등 80여업소가 입주하며 공사를 위해 현 ‘한국마켓’ 건물은 허물게 된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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