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으나 컨트롤 난조로 팀의 패전을 안긴 결승타를 맞았다.
24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김병현은 3대3 동점이던 8회말 원아웃 주자 2,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스트레이트 포볼로 내보내고 다음타자 헨리 블랑코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결승점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이후 다음 2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으나 이미 D백스는 극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은 뒤였다.
8회말 시작 전까지 3대2로 앞섰던 D백스는 브렛 프린츠, 마이크 마이어스에 이어 김병현까지 불펜을 총동원했음에도 불구, 2점을 내줘 3대4로 역전당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브레이브스 클로저 잔 스몰츠에 1-2-3로 맥 못추고 물러나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⅔이닝동안 1안타 1포볼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은 김병현은 총 22개의 투구중 12개가 볼이었을만큼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타를 맞았음에도 불구, 김병현의 자책점은 아니어서 방어율 0을 유지했고 패전이나 세이브 실패로도 기록되지 않았다.
한편 승리를 챙긴 브레이브스 투수 존 포스터는 바로 이날 공식적으로 더블A로 내려간 봉중근 대신 트리플A에서 올라온 좌완 구원투수로 8회초를 무득점을 잘 막은 뒤 팀 타선이 경기를 역전시키는 바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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