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과 베트남계로 보이는 2인조 남녀 절도범이 한인 웨딩업소만을 골라 연쇄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께 LA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에 있는 ‘웨딩센스’에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남자와 같은 또래로 보이는 베트남계 여자가 들어와 옷을 입어보고 가격을 물어보며 업주의 혼을 빼놓은 뒤 현찰 220여달러와 크레딧 카드가 든 지갑을 들고 달아났다.
범인들은 23일 오후 4시께도 2가와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한 웨딩업소에 찾아가 같은 수법으로 업주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25일에는 5가와 웨스턴에 있는 ‘티파니’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려다 여의치 않아 그냥 도주했다.
웨딩센스 업주는 "베트남계로 보이는 여자 범인은 얼굴이 모델처럼 예쁘고 남자도 아주 잘 생긴 미남형"이라며 "이들이 달아난 후 크레딧 카드를 마구 사용, 카드회사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남녀 범인 모두 키 5피트7인치 정도에 이들은 흰색 지프 체로키 또는 도요타 포러너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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