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향상과 권익보호를 목표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LA 지역내 주요 아시안 민권·이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민자 권리를 위한 아시안 태평양계 아메리칸 연합’(Asian Pacific American Coalition for Immigrant Rights)이 출범했다.
26일 LA 다운타운 소재 아태정책기획위원회(A3PCON)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아시안 단체 관계자들은 9·11 테러와 이에 따른 반이민·보수화 물결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각 민족별로 활동해 왔던 아시안 단체들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천명하고 특히 이민과 사회복지, 노조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단체에는 한미연합회, 한인청소년회관, 한인건강정보센터, 민족학교와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 등 한인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A3PCON을 중심으로 아태법률센터, 아태노조연합 등 30여개 아시안 이민·민권·노조 단체들이 활동하게 된다.
중국계 주디 추 가주하원의원(민주·49지구)은 축사를 통해 "아시안들이 민족별로는 약소하지만 힘을 모으면 LA 카운티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무시 못할 블럭을 형성하게 된다"며 "아시안 민족들이 이제는 아시안-아메리칸이라는 공동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단체는 올해 추진할 주요 목표로 ▲불법체류자 사면 ▲가족이민 신청 적체 해소 ▲정부의 진보적이고 친이민적인 이민·사회복지 정책 수립 ▲이민자 근로자 보호 및 노조 결성 확대 ▲불법체류자를 채용하는 고용주에 대한 처벌법 폐지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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