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부인을 도끼와 칼로 위협해 납치해서 달아난 김진호(41)씨가 사건발생 일주일이 지난 29일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가 28일 멕시코 티화나에서 발견됐다.
티화나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우 승용차(4MMM854)를 미-멕시코 국경 인근 티화나의 모 지역에서 발견, 샌디에고 소재 도난 렌트차량 회수 회사인 ‘인슈런스 오토 옥션’사에 통보했다. LA한인타운 패밀리 렌트카(대표 조셉 윤)측도 29일 "인슈런스 오토 옥션사로부터 김씨가 타고 도망갔던 수배차량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슈런스 오토 옥션사의 내쉬 매니저는 "자동차는 현재 티화나 경찰이 조사중에 있으며 조만간 미국 수사기관으로 넘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차량이 티화나에서 발견됨에 따라 김씨가 범행 후 멕시코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칩 패터슨 대변인은 "김씨가 멕시코에 숨어있는지 아니면 해외로 도피했는지 아무것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공범이 잡힌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에 의해 납치, 흉기폭행 등 모두 3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50만달러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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