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중시 풍조. 저수지 수돗물 불신감 팽배
한인들의 ‘식수’ 문화가 바뀌고 있다.
이는 뉴욕 한인사회의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생활의 기반을 닦은 한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돈’보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9.11 테러 사건 이후 탄저균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공포증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최근 가뭄사태로 인해 저수지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을 믿을 수가 없다는 일반인들의 생각도 한인들의 식수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는 요소들이다.
뉴저지 에디슨 거주 김승훈(50)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정수기를 구입, 물을 마시고 있다"며 "식당에서도 항상 생수를 시켜 마신다"고 밝혔다.
뉴저지 버겐 블러바드 소재 플라자 웨스트 샤핑몰내에 위치한 크리스탈 워터 약수터의 김현수 사장은 "지난 수개월간 한인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제 한인들도 깨끗하고 좋은 물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많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크리스탈 워터 약수터에서 물을 구입하고 있는 뉴저지 포트리 거주 윤정선(55)씨는 "수퍼마켓에서 파는 일반 물 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맛 또한 좋아 크리스탈 워터 물만 마시고 있다"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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