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최초의 ‘한국 민속촌’이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건립된다.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총회장 김창원)와 북애리조나 한인회(회장 전승배)는 미국내 한국 전통문화와 정신 보급 및 교육 기능을 담당할 ‘한국 민속촌’을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위치한 마고가든(Mago garden)내에 건립키로 하고 오는 4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세도나 한국 민속촌 건립계획은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 100주년 전국 12대 기념사업 중 하나로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 대규모 민속촌 건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립추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민속촌’ 건립사업은 우선 1단계로 130여만달러를 들여 한국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300명 수용 규모의 ‘한국문화 기념관’을 올해내에 완공, 민족교육과 함께 사물놀이, 부채춤 등 전통문화 공연과 교육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5년간 300만달러를 들여 미국내 한인 자녀들과 주류사회, 전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민속촌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세도나 한국 민속촌에는 역사관, 제례관, 복식관, 문학관, 생활문화관, 전통공예 및 악기관, 농기구관 등과 더불어 장승, 하루방, 물레방아, 그네, 씨름장, 널뛰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외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추진 단체인 북애리조나 한인회 전승배 회장은 "세도나 민속촌은 한인 2세 뿐 아니라 미국인 및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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