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흉상이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8월께 LA한인타운에서 제막된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경학 목사)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사업회에서 의뢰한 안중근 의사의 흉상이 현재 한국에서 제작중이며 7월중 LA에 도착할 것"이라며 "흉상은 LA한인회가 한인노인회관 건립목적으로 LA시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올림픽과 놀만디 애비뉴 사이의 부지에 세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청동으로 제작되는 흉상은 한국 파주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의 흉상을 제작한 조각가 심정주씨가 맡았다. 기념사업회는 장기적으로 20만달러를 모금, 흉상 건립외에도 안의사의 업적을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하는 동판을 세우는등 조경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1.5세와 2세들이 흉상을 통해 32세의 젊은 나이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그 기개와 애국심을 배웠으면 한다"며 "한인사회도 관심을 갖고 건립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흉상건립사업은 익명의 독지가가 2만달러 시드머니를 기증했고 한국의 몇몇 대형교회에서 지원을 약속했으며 한국정부에도 예산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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