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부인을 납치해서 달아났다가 3일 멕시코시티에서 경찰에 체포된 김진호(41)씨와 부인 박금숙(36)씨가 멕시코로부터 추방돼 4일 아침 LA로 압송됐다.
미 연방마샬에 의해 항공편으로 이날 아침 9시께 LA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와 박씨는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에게 신병이 인도됐다.
김씨는 셰리프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은 후 곧바로 랜초 쿠카몽가에 있는 웨스트밸리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부인 박씨는 귀가조치 됐다. 김씨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에 의해 납치, 가정폭력, 살상무기를 동원한 폭행(ADW) 등 모두 4건의 중범 혐의로 기소돼 있다. 박씨는 건강이 양호하며 현재 두 자녀와 함께 한 친지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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