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날을 앞두고 봉사단체들이 양로병원을 방문하는 등 한인사회에 효도잔치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타운내 꽃집들도 어머니 날을 맞아 각종 카네이션을 준비해 고객을 맞고 있다.
7일 오후 2시 미주주부클럽(회장 강금자)은 떡과 식혜 등 푸짐한 음식을 싸들고 올림피아 양로병원을 방문, 7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며 함께 다과를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4년째 양로병원을 찾고 있는 미주 주부클럽 강금자 회장은 "어버이의 보살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들이 어머니날을 기해 부모의 가슴에 감사의 카네이션 한송이라도 달아드려 효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아가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전하고 계기로 삼고자 양로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어버이날인 8일 재미어머니봉사회(회장 이정자)가 오후2시 중앙양로병원을 방문해 노인위안행사를 갖으며 아씨수퍼(대표 이승철)는 오전9시부터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오락시간 및 경품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효도에서 비롯된 사랑’을 전하는 효도잔치행사를 벌인다.
같은 날 정오 성바실 성당도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75세 이상 노인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10일 오전10시에는 벨 양로병원이 자체기획한 어머니날 맞이 노인위로잔치가 열려 찬양과 율동 등 노인들에게 즐거운 여흥을 제공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00세가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장수상을 수여하며 효녀상, 효자상도 시상한다.
16일에는 가주양로호텔과 국제여성경영자협회(회장 조앤 윤)가 공동으로 한인노인문제세미나를 주최해 ‘노인들의 바람직한 여가 선용 방안’에 관한 주제강연을 실시하고 무용팀과 찬양팀을 초청, 노인들에게 춤과 노래를 선사하는 위로잔치를 준비중이며 각 학교와 교회마다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벌인다.
한편 어머니날을 맞이해 자녀들에게 한없는 내리사랑을 베푸는 어머니,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한인사회 모범이 되는 어버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도 마련돼있다.
10일 오후7시 재미기독여성협의회(회장 김정자)가 주관하는 밀알상 수상대회에는 ‘훌륭한 아버지상’과 ‘훌륭한 어머니상’ 등 가정과 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한인들이 한 자리에 초대되며 오렌지 카운티의 한마음 봉사회(회장 정영태)도 13일 오후 7시 가든그로브의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한마음 장한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해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룬 이웃과 사회에 본이 된 어버이들에게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eunseonha@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