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연방정부 내 대통령 임명 직(Political Appointee)에 오른 아시안 인사는 한인 9명을 포함, 모두 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7일 백악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의해 연방정부 공직에 임명된 한인은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 강영우 전국장애위원회 위원, 진교륜 평화봉사단 정책기획국장, 존 유 연방검찰 법무담당 차관보, 매리 최 소수계사업개발국 자문위원, 김정욱 베트남교육재단 이사, 박선근, 이준구, 미셸 박 스틸 아·태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아시안 가운데 최 고위직 인사는 중국계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과 일본계 노만 미네타 교통부장관이며 외국주재대사 중에도 중국계인 잭 차우가 포함됐다. 아시안 임명직 공직자 75명의 과반수는 중국계이며 필리핀과 베트남계, 한인 등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공화당협회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연방정부 고위직진출이 늘고있는 것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정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2∼3명이 새로 공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 역대 어느 대통령 때보다 한인들의 공직진출이 활발한 정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방정부 내 대통령 임명직은 외국주재 대사와 해외주재원, 백악관 및 행정부처요직을 포함, 총 8,000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요직은 300∼500개 정도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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