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의 ‘해피엔딩 악몽’을 딛고 쾌속 순항중인 BK잠수함(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만에 또다시 3연속 KO펀치를 휘두르며 시즌 9호 세이브를 노획했다.
김병현은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7대6으로 앞선 9회초 승리사수를 위해 긴급출동해 마지막 3타자를 모두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병현은 이로써 올해 18이닝동안 산발 11안타를 맞고 불과 1점만 허용한 대신 무려 33명에 삼진처리하고 방어율을 0.50으로 더욱 낮춰놓았다.
7회까지 6대3 리드를 잡아놓고 물러난 선발 미겔 바티스타, 8회에 계투요원으로 투입됐다 불만 지른 에디 오로페사와 마이크 모건(도합 3실점), 긴급진화를 맡은 나선 마이크 마이어스에 이어 8회말 D백스가 다시 1점을 보탠 뒤 9회 마운드를 떠맡은 김병현은 첫 타자 크랙 윌슨에게 1, 2구 연속 볼을 내준 뒤 3구 모두 K존을 통과시켜 이날의 삼진걷이를 시작했다. 후속타자 에이드리언 브라운도 5구만에 삼진으로 낚아올린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 포키 리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수렁에서 건진 승리를굳건히 지켜냈다. 승리투수는 바로앞 투수 마이어스.
한편 LA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난 겨울 맞바꾼 대형타자 브라이언 조단(다저스)과 게리 셰필드(브레이브스)가 장군멍군 홈런을 주고받는 등 15회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6대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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