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한인타운에서 복면을 한 무장강도단이 주유소 밖에 세워진 자동 현금인출기(ATM)를 뜯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30분께 크렌셔 블러버드와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에 있는 셰브론 주유소에 복면을 한 흑인 5인조 무장강도단이 자신들이 타고 온 밤색 도요타 미니밴으로 주유소 내 부스에 세워진 ATM을 들이받은 후 이들 중 2명이 차에서 내려 쓰러진 ATM을 밴에 실어 곧바로 달아났다.
24시간 운영되는 이 주유소의 직원 셔힘 라만은 "당시 일을 하고 있던 종업원에 따르면 이들 무장 강도들이 주유소로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속도를 내 부스로 돌진했다"며 "이들이 설치된 지 일주일밖에 안된 ATM을 뜯어 밴에 싣는 동안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건장한 체격의 흑인 3명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총을 겨누며 위협을 했다"고 전했다.
이 종업원은 이어 "이들은 단 10여분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면서 "신고를 받고 5분만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이들이 달아난 뒤였다"고 말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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