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부인을 흉기로 위협하며 납치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진호(41)씨가 8일 샌버나디노 센트럴 코트 21호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납치, 흉기폭행(ADW)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와 함께 납치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공범 정성구(36)씨도 지난 1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1건의 납치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정씨는 9일, 김씨는 오는 16일 같은 법정에서 각각 재판 전 심리를 갖는다. 정씨와 김씨의 변호는 관선변호인이 맡고 있으며 두 사람에게는 각각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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