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센서스 결과 가주 주민들의 빈곤율이 10년 전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특히 LA 카운티 주민들의 빈곤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이 2000년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가주 사회·경제지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에 못 미치는 주민의 비율은 7명중 1명꼴인 14.2%로 8명중 1명꼴(12.5%)이던 지난 90년 센서스 때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 2000년 4월 현재 연방 빈곤선 이하의 주민은 17.9%로 빈곤에 시달리는 주민의 비율이 주 전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구 중간소득은 가주 전체가 89년 4만6,700달러에서 99년 4만7,500달러로 약간 늘어난 반면 LA카운티는 89년 4만5,600달러에서 99년 4만2,200달러로, LA시는 4만300달러에서 3만6,700달러로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
또 주택 소유주가 아닌 세입 생활자 중 가구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가구의 비율은 LA 카운티가 43.8%, 캘리포니아 전체는 42.3%로 집계됐다.
이밖에 교육수준은 전체적으로 향상돼 가주내 25세 이상 인구 중 대졸자의 비율은 90년 23.4%에 2000년 26.6%로 높아졌다.
한편 2000년 현재 가주내 5세 이상 인구 중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39.5%로 지난 90년의 31.5%보다 크게 늘었으며 한국어를 포함 아시안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90년의 7.0%에서 2000년 8.6%로 늘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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