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 이후 각종 이민 규정이 강화되면서 미이민변호사협회(AILA), 미국민권자유연맹(ACLU), 아태변호사협회(APALC) 등 민권단체들의 시위도 늘고 있다.
이민·노조·민권 단체들은 오는 11월 선거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245(i) 복원을 촉구하는 100만장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LA와 뉴욕, 워싱턴 등 미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245(i) 복원은 부시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고 연방의회에 법안도 여러 개 상정돼 있으나 보수파 공화·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저지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02년 긴급 추경예산안에 245(i)조항 복원이 첨부됐으나 14일 1차 관문인 연방하원 세출위원회에서 32대27로 부결됐다.
미이민변호사협회(AILA)는 연방이민국(INS)이 방문자의 미국 체류기간을 30일로 제한한다는 이민법 개정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개정안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30일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5만명 회원 변호사를 상대로 연방의회와 INS를 상대로 전화, 팩스 및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ILA는 INS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관광객 감소로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가족상봉을 위한 장기 방문이 어려워져 인도적 차원에서도 미국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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