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치료를 위해 어렵게 마련한 돈인데..."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멕시코 거주 한인이 치료를 위해 LA를 방문했다가 병원비가 든 돈가방을 분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환자수가 200명도 채 안되는 희귀 질환인 ‘뇌간뇌염’을 앓고 있는 홍석룡(45·멕시코 탐피코 거주)씨는 한국에서 치료할 방도가 없자 지난해 일단 멕시코로 이주, LA의 USC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는데 밀린 병원비를 내기 위해 현금 5,400달러를 마련, 지난 14일 다시 LA를 찾았다가 한인타운내 마켓 주차장에서 이를 잃어버렸다는 것.
홍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한남체인에 들러 물건을 산 뒤 샤핑카트에 놓아두었던 황토색 루이비통형 가방을 깜박한 채 그냥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는데 불과 2∼3분 뒤 이를 알아차리고 곧바로 차를 돌려 되돌아와보니 가방은 이미 사라져버린 뒤였다.
가방에 현금과 한미은행 통장, 멕시코 취업비자, 한국여권 등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한 홍씨는 "만만치 않은 치료비를 힘들게 마련했는데 이런 일을 당해 눈앞이 캄캄하다"며 "혹시 가방을 습득한 분이 있다면 꼭 좀 돌려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연락처 (818)848-3491.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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