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대학에 재학하는 한인 대학생들이 LA한국교육원(원장 이종석) 후원으로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 중·고교 학생 지도와 영어 번역, 초기 이민학생 영어 지도 등 한인타운 대상 교육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UCLA와 USC 등 남가주 지역 5개 대학 한인 대학생 30여명은 15일 저녁 7시 교육원에서 UCLA 문애리 교수(사회복지학) 및 교육원 관계자들과 함께 결성모임을 갖고 자원봉사 참여 희망 대학생들을 회원으로 하는 ‘한인대학생 교육 자원봉사회’(약칭 KASEO)를 출범시켰다.
KASEO는 남가주 지역내 한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조직, 한인타운 지역 초·중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애프터스쿨 형식의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학교생활을 조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학생들은 또 갓 이민온 한인 학생들이나 조기 유학생들에게 영어 지도 등을 통해 미국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영어가 불편한 노인 등 한인타운 주민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일단 10명의 학생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 자원봉사회의 집행부 조직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한 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원봉사 참여 학생들 대상의 트레이닝을 거쳐 오는 가을학기부터 실제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육원의 한인 대학생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자원봉사회 결성에 대해 교육원의 정남조 부원장은 "한인 대학생들이 지역봉사를 하면서 교육원 이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문애리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교육 혜택을 봉사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한인사회에 자원봉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라며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므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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