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디오업주 김 진(44)씨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수배됐던 제임스 강(20)씨가 15일 경찰에 자수한데 이어 두번째 용의자인 로널드 황(21)씨가 16일 경찰에 자수, 살인혐의로 입건됐다.
황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에 있는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자신의 소재지를 알렸으며 수사관들이 곧바로 출동, 오후 3시께 터스틴에서 황씨를 체포해 LA로 압송해왔다.
황씨는 306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으며 17일 LA카운티 뮤니시펄 코트 30호 법정에서 인정신문을 갖는다. 사건발생 2주만에 용의자 4명중 2명이 경찰에 자수함에 따라 경찰은 남은 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
LAPD 윌셔경찰서 관계자는 "강씨와 황씨가 서로 상대방이 총을 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어 나머지 용의자들의 신원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당시 정황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일단 강씨가 총을 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강씨는 16일 오후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재판전 심리는 오는 6월24일 열린다.
<구성훈·김중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