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국 연장수업 시범운영 ‘성공적’ 평가
학교 수업시간이 길수록 시험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교육국이 지난 1999년~2001년 사이 시범적으로 일부 시내 공립학교의 수업시간을 40분 늘려 운영한 결과, 읽기 시험은 7.5%, 수학은 3.2% 가량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학교 경우 학생들의 읽기 성적은 4.2% 향상된 반면 수학 성적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과는 큰 차이.
지난 1999년 시 교육국은 시내 공립학교 중 성적이 뒤떨어지는 40개교를 대상으로 연장수업을 시범 운영키로 하고 15%의 추가임금을 지급하며 노련한 경력교사를 채용,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교사와 교사노조, 학교관계자들은 "이번 결과를 놓고 볼 때 연장수업방안은 성공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교사노조의 랜디 와인가튼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시범프로그램 운영으로 연장수업방안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체계적으로 확대, 실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발표에 따라 앞으로 뉴욕시내 공립학교의 수업시간을 20분 연장해 총 6시간40분간 실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 교육국은 20분 연장수업 방안이 실시되면 학군별, 또는 학교교장의 권한으로 이를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에 교사노조는 "20분 연장수업 방안은 찬성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연장 수업시간 학습내용을 담당교사가 거부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줄 것과 근무시간 연장에 따른 대우를 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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